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1. 개요
카메룬의 축구 국가대표팀. 불굴의 사자들(Les Lions Indomptables)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 중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한 팀이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5회 우승국 + 2000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타이틀이 있는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이다.
유니폼 스폰서는 푸마 → 르꼬끄 스포르티브 이다.
2. 특징
카메룬이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은 197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이 대회에서 2승 1패를 하여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수단에게 득실차로 밀려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이 당시에는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가나가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고 있었기에 에티오피아를 3:2로 누른 것이 이 당시에는 큰 이변이었다. 다음 대회인 1972년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이후 4회 연속 지역예선에서 떨어지는 등 크게 두각을 보인 팀이 아니었다. 1982년에는 10년만의 네이션스컵 진출 +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이라는 겹경사가 터졌으나 두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 모두 3무로 떨어졌는데, 무승부를 거둔 여섯 팀들 중에서는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에서 우승한 이탈리아도 있었다(!).
2년 뒤인 198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하고부터 이들은 본격적으로 축구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년 전의 선전과 국제대회 경험을 잘 활용하여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3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고, 1988년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명실상부 아프리카 최강팀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1990년에 이변을 일으킨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고, 이 때부터 어느 정도 싹이 보였던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8년 만에 진출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은 카메룬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이미 노장으로 카메룬 국가대표팀을 전두지휘했던 로저 밀러를 선봉장으로 앞세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2] 거의 모든 곳에서 아르헨티나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디에고 마라도나를 잠재우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꼼짝 못하게 묶어놓은 것이다. 이 경기는 3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비유럽+비남미에게 승점을 헌납한 유일한 경기일 정도로, 카메룬의 놀라운 대이변은 그만큼 충격적인 결과였다. 급격히 상승세를 탄 카메룬 선수단은 다음 경기에서도 게오르게 하지가 버티는 유럽의 강호 루마니아를 2: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미 조 1위가 확실시된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인 소련에게 0:4로 대패하긴 했지만 큰 의미가 있는 경기는 아니었고, 결국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도 카를로스 발데라마, 호세 레네 이기타, 링콘 등 스타선수가 즐비했던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꺾어 8강에 진출했으며, 8강전에서야 잉글랜드와 연장전까지 가서 석패하는 등[3] 신흥 축구 강국으로 부상하였다.
말하자면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은 '''카메룬 축구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였다고 할 수 있는 시기였다. 이 당시 카메룬의 선전은 그동안 세계 축구계에서 변방 중의 변방으로 여겨졌던 '''아프리카의 부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고, 이 이후로 아프리카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행진 + 올림픽 연속 우승 + 청소년 대회 최강대륙으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이 이전에도 알제리, 모로코가 아프리카 팀으로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기는 했으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블랙 아프리카가 아니라 중동+유럽의 혼합팀에 가까웠기에 카메룬은 아프리카를 주목받게 한 최초의 팀으로 세계 축구계의 흐름을 바꾼 엄청난 공을 들였다 볼 수 있다. 참고로 1990년 월드컵 당시 카메룬 팀을 지휘한 감독은 훗날 K리그의 유공 코끼리와 부천SK 감독을 맡았던 발레리 니폼니시였다.
그러나 그 이후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or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안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에는 지난 대회 8강이라는 호성적에 힘입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점쳐졌으나 1무 2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짐을 싸고 만다. 대회 우승국이었던 브라질에게 0:3으로 대패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소련 해체와 경제 공황으로 암흑기를 걷고 있던 러시아에게 1:6으로 대패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특히 살렌코 선수가 이 경기에서 무려 5골을 얻어 맞아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최다골 기록을 경신시키는 수모를 당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2무 1패로 조기탈락했고, 이 시기 네이션스컵 성적도 예선탈락(1994) - 조별리그(1996) - 8강(1998)로 그리 좋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은 카메룬 제2의 전성기'''라 불리던 시기로, 나이지리아와 더불어 아프리카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시기였다. 이 때는 월드컵 4강 후보에까지 오를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시기이기도 했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나이지리아에 이어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축구 팀이 2연속 올림픽 우승을 거머쥔 대사건을 일으켰고, 네이션스컵에서도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견 없는 아프리카 최강팀으로 다시 부상하였다. 90년 이후 카메룬이 거둔 최고 예선 성적도 이 시기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거둔 1승 1무 1패(승점 4)였다. 이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것이 90년 이후 현재까지 카메룬이 기록한 유일한 승리이다[4] . 2002 네이션스컵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2003년 컨페드컵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리면서 아프리카 최강팀 이미지를 확고히 굳히게 된다. 그러나 준우승이라는 성적과는 별개로 이 대회 4강전에서 비비앙 푀 선수가 과도한 일정으로 인한 심장마비 때문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터지는 비극적인 일이 있었다.
공교롭게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프랑스 이후 카메룬 대표팀의 실력은 급격하게 내리막을 타게 된다. 2006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4회 연속에서 막힌 것은 축구계에서 커다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고, 2004 - 2006 네이션스컵에서도 연속 8강에 그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8강에, 동년에 열린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인상적인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E조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자블라니 적응 실패+미드필더들의 실종과 우라돌격 공격+뻥축구''' 등 버라이어티한 막장 경기력을 선보이며 0:1로 졌다. 그 후 덴마크와 네덜란드에게도 나란히 1:2로 지면서 3전 전패로 자멸했다. 그리고 카메룬 대표팀의 고난은 그걸로 끝이 아니라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지역예선에서도 세네갈에게 밀려 광탈하는 결과로 이어진데 이어, 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지역예선에선 카보베르데 쇼크를 당해 또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튀니지를 최종예선에서 1승 1무로 제치고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과연 28년만에 토너먼트를 넘어갈지 관심사이기는 한데 하필 상대가 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이다. ESPN에서는 카메룬이 조 꼴찌가 될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그래서 멕시코에게 0-1로 진 건 그렇다쳐도,[5] 크로아티아에게 0-4로 털리면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조 꼴찌를 거의 차지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는 정말 막장의 극치를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주전 선수인 알렉스 송이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찍어 쓰러뜨렸다가 그 자리에서 퇴장을 당하는가 하면, 경기 막판에 베누아 아수에코토와 뱅자맹 무칸조가 시비 끝에 서로 싸우는 추태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남은 브라질전에서도 얼마나 털릴지 관심사였는데 결국 1-4로 털리면서 이번 대회 1골을 기록한 것으로 위안삼으며 조 꼴찌로 탈락. 게다가 대회 전체 꼴찌라는 불명예까지...[6] 여하튼 2000년대 와서는 월드컵에서 동네북 약체로 전락하고 있다. 2010 WC 3전패 탈락(31위) - 2012 ACN 지역예선 탈락 - 2013 ACN 지역예선 탈락 - 2014 WC 3전패 탈락(32위)... 이건 뭐 카메룬 축구의 암흑기인가...
그러나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지역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코트디부아르와 같은 조가 걸려 험난해 보였으나 5전 4승 1무로 남은 1경기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5년만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 기니, 말리에게 2무 1패를 당하며 조 꼴찌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역시나 동네북임을 보여주고 말았는데...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우승을 확정지으며 암흑기에서 다시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줬다.
[image] [image]
특이한 유니폼을 채택해 주목을 끈 일이 많다. 200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파격적인 '''민소매''' 유니폼을 선보였는데 2002년 월드컵에 진출하자 유니폼 팔 소매에는 반드시 월드컵 패치를 붙여야 한다는 FIFA의 제재를 받고 절충안으로 검은 언더 셔츠를 받쳐 입은 적이 있고#, 2004년에는 상·하의가 한 벌인 '''원피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월드컵 예선에서 승점을 깎일 뻔한 적도 있다.# 모두 PUMA사의 작품인데(…) 2004년의 경우에는 FIFA의 결정에 항의하는 운동을 주도하는가 하면 손해배상 소송을 걸기도 했었다가 취하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더불어 아프리카에서 전통의 강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 명성을 가진것은 변함없다. 아프리카 팀 중 최고 골키퍼 인재풀을 지닌 것으로도 유명한데,에스파뇰에서 이름을 날렸던 80년대와 90년대를 대표하는 골키퍼 토마스 은코노를 시작으로 역시 에스파뇰과 말라가에서 오랫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던 카를로스 카메니가 2000년대 아프리카 탑 골키퍼로 유명했으며, 현재는 그 계보를 AFC 아약스의 주전 안드레 오나나가 잇고 있다. 현 대표팀 주축 선수로는 한때 손흥민과 같이 뛰었던 클린튼 은지, 석현준과 경쟁했던 뱅상 아부바카, PSG에서 뛰는 막심 추포-모팅등이 있다. 알렉스 송, 니콜라 은쿨루, 스테판 음비아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후 미드필드진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다수다. 또한 사무엘 에투 이후 새로운 구심점이 되어줄 리더의 부재도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혹독한 세대교체중.
사무엘 에투는 카메룬 국제대회 출전의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와 같은 존재였는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6세의 나이에 본선에 출전해 2002 한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총 4회 월드컵 출전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 본선 4회 출전은 같은 카메룬 선수인 리고베르 송, 자크 송고와 같이 아프리카에서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이다.
한국과의 전적은 4전 2무 2패로 열세.
3. 역대 감독
4. FIFA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
5. 역대 성적
5.1. FIFA 월드컵
'''역대 월드컵 전적 순위 : 33위'''
'''⑧'''
총성적은 '''4승 7무 12패 승점 19점'''으로 공교롭게도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승, 무, 패 전적이 완전히 같다! 두 나라 모두 4승 7무 12패를 기록하여 승점이 같음은 물론 전적까지 동률을 이루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남아공 월드컵 직후의 칠레와 스위스와의 관계와 같다. 다만 이들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칠레가 무, 스위스가 패를 기록함으로서 승점 동률이 깨졌는데, 아마 카메룬과 스코틀랜드의 관계도 머지 않아 깨질 가능성이 높다. 유럽예선에서 죽을 쑤는 스코틀랜드가 월드컵을 계속 못 나올 가능성이 높은 반면, 카메룬은 상대적으로 쉬운 아프리카에 속해 있어 카메룬이 역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러나 카메룬도 '''2회 연속 6전 6패''', 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면서 동률 기록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전적이 완전히 같기 때문에 평균 점수[9] 까지도 완전히 같다. 스코틀랜드 · 카메룬 0.83(승점 19점 / 23경기)으로 동률이고, 두 나라간의 순위 대결에서는 스코틀랜드 골득실 -16점, 카메룬 골득실 -25점으로 스코틀랜드가 골득실이 9점 앞서서 월드컵 통산 순위는 스코틀랜드에게 밀려 '''3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대회 이전까지는 오랫동안 아프리카 1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나이지리아가 2014년 대회를 통해 승점 1점 차로 쫒아오고, 2018년 대회에서 아이슬란드에 승리를 거두면서 2점 차로 역전당해 아프리카 1위 자리를 나이지리아에게 넘겨줬다.
다른 나라들과의 상대전적은 브라질 2패(1994, 2014), 독일 1패(2002), 이탈리아 1무 1패(1982, 1998), 아르헨티나 1승(1990), 잉글랜드 1패(1990), 네덜란드 1패(2010), 스웨덴 1무(1994), 러시아 2패(1990, 1994), 멕시코 1패(2014), 폴란드 1무(1982), 오스트리아 1무(1998), 칠레 1무(1998), 크로아티아 1패(2014), 덴마크 1패(2010), 콜롬비아 1승(1990), 루마니아 1승(1990), 일본 1패(2010), 페루 1무(1982), 아일랜드 1무(2002), 사우디아라비아 1승(2002)이다.
대륙별 상대전적은 유럽 1승 5무 8패, 남미 2승 2무 2패, 북중미 1패, 아시아 1승 1패을 기록중이다. 1990년 대회에서 남미의 강호 두 팀을 2연승하는 바람에 '''남미와의 상대전적이 호각세인 유일한 제3대륙 팀'''으로 남아있다.
카메룬에 패배를 안긴 국가는 '''러시아(2패), 브라질(2패), 잉글랜드(1패), 이탈리아(1패), 독일(1패), 일본(1패), 덴마크(1패), 네덜란드(1패), 멕시코(1패), 크로아티아(1패)'''로 총 10개국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승점을 얻어간 팀은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로 전부 한경기씩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면 전부 유럽과 남미에서 한가닥씩 하는 강호들로, 특히 아르헨티나는 당시 마라도나가 버티던 리즈시절에 전 대회 우승국, 당 대회 준우승국이었다(...).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1990년 조별리그 루마니아전 2:1 승, 16강 콜롬비아전 2:1 승, 8강 잉글랜드전 2:3 패, 1994년 조별리그 스웨덴전 2:2 무로 두 골이 최고 기록이다. 묘하게 대한민국과 닮았는데 각각 소속 대륙에서 월드컵 최다 승점을 쌓은 팀들이지만 라이벌 팀들이 3득점씩 올릴 때 그것을 못해서 최다 기록이 두 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경기 최다실점 기록은 1994년 조별리그 러시아전 1:6 패로,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골을 기록하였지만, 한 선수에게 다섯 골을 얻어맞으며 양팀이 동시에 세계 기록을 보유한 경기를 남겼다.
아프리카 최다 월드컵 진출국이며, 아프리카 최다 승점국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대륙의 위상을 높여준 결정적 역할을 했던게 카메룬이었다. 이미 8강 돌풍을 일으키기 전에 3무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그 상대가 파올로 로시의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 라토의 대회 4강 진출국 폴란드, 쿠비야스의 페루였다. 이 때부터 떡잎이 보였던 것. 이미 1982년에 가능성을 보여준 후 한 대회 걸러 진출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버티는 디팬딩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개막전에서 1:0으로 눌러 월드컵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으며, 동구권의 강호 루마니아마저 2:1로 누르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마지막 경기에서 소련에게 0:4로 대패하긴 했지만 확정된 직후여서 그다지 의미있는 결과는 아니고, 16강전에서 콜롬비아마저 2:1로 누르며 8강 진출, 대회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분투했으나 PK만 두 번을 내주면서 2:3 패배, 더 이상의 기록은 쌓지 못했지만 이 카메룬으로 인해서 아프리카 출전티켓이 3장으로 늘어났고[10] , 그리고 다음 1994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가 선전하며 다시 아프리카 티켓이 5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토너먼트 진출 경험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유일하고 24년이 지난 현재까지 2번째 토너먼트 진출을 못하고 있다. 1990년 대회를 제외하고 승리를 했던 대회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승점자판기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0으로 겨우 승리한 것이 유일하다. 8강 돌풍을 일으키고 다음 대회에서 러시아의 살렌코에게만 다섯 골을 얻어맞으며 1:6 대패, 1무 2패로 광탈했고 98년엔 선전했으나 2무 1패로 역시 탈락, 02년엔 사우디를 잡고 아일랜드와 비겼지만 독일과의 막판 혈투 끝에 퇴장카드만 두 개가 나와 0:2 패배. 2006년에는 코트디부아르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2010년과 2014년엔 연속 6전 전패 광탈로 승점자판기 신세로 전락했다. 특히 2014년 조별리그 크로아티아 전에서는 자기들끼리 치고박으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조롱거리로 전락, 대회 최악의 팀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한 대륙 최다 진출국과 최다 승점국이란 타이틀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며, 로저 밀러, 사무엘 에투 등 레전드 선수를 배출한 국가이며 가장 많은 경험을 쌓은 아프리카의 강국인 만큼 언젠가는 다시 부활할지도 모른다. 사실 카메룬 축구의 문제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팀(Team)"으로서의 응집력이 부족한 것이 주요한 과제이다.
5.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5.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역대 순위 : 4위'''
5.4. 올림픽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1996년 나이지리아에 이어 2회 연속 아프리카)
[1] 프랑스어[2] 이후 12년 뒤에 열린 월드컵에서는 듣보잡으로 여겼던 세네갈이 직전 대회 우승국 즉,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를 역시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나마 카메룬한테 0:1로 졌던 아르헨티나는 소련을 2:0으로 이기고 루마니아한테는 1:1로 비겨서 1승 1무 1패로 조 3위가 되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세네갈한테 0:1로 졌던 프랑스는 우루과이한테는 0:0으로 비기고 덴마크한테는 0:2로 져서 결국 1무 2패로 조 4위 즉, 조 꼴찌가 되어 탈락했다. 게다가 2020년 현재까지 유일하게 무득점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불명예까지 얻었다.[3] 2-1로 앞서다가 페널티 킥으로 두 골 내주고 졌다.[4] 그런데 이 당시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말 그대로 승점자판기 + 셔틀이었는데... 실제로 같은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에서 독일한테 0:8로 양민학살도 당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아일랜드한테마저 0:3으로 완패를 당해 대회 무득점 탈락은 물론 대회 전체 꼴찌라는 수모도 당했다.[5] 그나마 전반전에 넣었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2골이 정확하게 오프사이드가 아닌 정상적인 골로 판정되었다면, 카메룬은 0-3 완패를 당했을 것이다.[6] 그나마 2010년 때에는 포르투갈한테 무려 0-7로 완전히 발려버리면서 대회 전체 꼴찌를 차지했던 북한이 있었지만, 2014년 때에는 그러한 북한이 아예 본선도 진출못했다.[7] 카메룬 축구협회 창설 이전[8] 월드컵 본선 출전 비율. 독립 이후로 계산[9] 승점/경기횟수를 나눈 점수[10] 1990 월드컵에 같이 나온 이집트는 비록 토너먼트를 넘지 못했으나 2무 1패로 무척 선전했기에 아프리카 진출 티켓이 늘게 되었다.[11] 4강전에서 비비앵 푀가 경기 도중 사망했으며, 이를 계기로 컨페드컵 개최 주기가 2년에서 4년으로 조정되었다.[12] 본선 진출 횟수. 독립 이후로 계산.